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점령한 4개 지역에서 러시아로의 영토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가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로이터, AFP, 타스 통신 등은 현지 시각 오늘 오전 8시 친러 성향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이 세워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 4개 지역에서 영토 편입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가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루한스크주와 헤르손주 대부분 지역, 자포리자주 80%, 도네츠크주 60%가량을 점령 중으로, 이들 점령지는 우크라이나 전체 면적의 약 15%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들 4개 지역 모두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전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투표는 오는 27일까지 닷새 동안 이어집니다.
투표는 준비상 여러 제약 탓에 전자투표 대신 전통적인 종이 투표지를 쓰는 식으로 치러진다고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들이 설명했습니다.
안전 문제로 첫 나흘간은 선관위 직원들이 주민들의 집이나 주거지 인근 시설을 찾아가 투표지를 수거하고, 마지막 날인 27일 하루만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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