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가 팀 당 10경기 정도 남겨두고 있는 시점인데, 순위 싸움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 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입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1 대 1로 팽팽했던 8회.
SSG는 최지훈의 기습 번트로 앞서 간 뒤, 전의산이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선두 SSG는 2위 LG의 추격이 거센 시점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습니다.
SSG는 이날 승리로 롯데에 진 LG와의 격차를 벌려 한숨을 돌렸습니다.
지난달 한때 9.5게임 차 선두였던 SSG는 이번 달 승률이 47%에 그쳐 독주를 굳히지 못했습니다.
우승 향방이 안갯속으로 빠져든 겁니다.
[장성호 / 야구 해설위원]
"SSG하고 LG가 (맞대결) 1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이고, LG가 SSG보다 경기가 더 많이 남아 있어서 섣부른 판단이 어려운 거죠."
포스트시즌 막차인 5위 경쟁도 치열합니다.
9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5위 자리가 위태로웠던 KIA.
6위 NC와의 3연전 첫판에서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를 탈출했습니다.
[양현종 / KIA]
"연패를 끊었기 때문에 연승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5위 경쟁 팀 간의 격차가 크지 않아 혼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은퇴를 앞둔 이대호의 가을야구를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며 5위 싸움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
정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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