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어 일본도…내달부터 무비자 개인여행 가능해진다
[앵커]
현재 모든 외국인은 일본 입국 시 비자를 얻어야 하고, 패키지여행만 가능한데요.
일본 정부가 내달 11일부터 무비자 개인 자유 여행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대만 역시 이달 말부터 비자 없이 갈 수 있게 됐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다음 달 11일부터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입한 외국인 일일 입국자 수 제한을 철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해외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고, 단체여행이 아닌 개별여행도 허용할 방침입니다.
"10월 11일부터 미국 등을 대상으로 무비자 여행과 개별 여행을 포함해 국경 통제 조치를 완화하겠습니다."
앞서 일본은 지난 7일부터 하루 입국 허용 인원을 2만 명에서 5만 명으로 늘리고 가이드 없는 패키지여행을 허가하는 등 문턱을 낮췄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이상 접종한 경우, PCR 검사 음성증명서 제출도 면제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 가능했던 무비자 자유여행은 여전히 금지돼 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당초 한국 관광객은 비자 없이 최장 90일까지 일본에 체류할 수 있었지만, 일본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2020년 3월 제도의 효력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보다 앞서 대만은 오는 29일을 기점으로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에 대한 무비자 적용을 전면 회복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일 자정부터 한주 입국자 상한선이 6만 명까지 확대되고, 입국 시 PCR 검사는 신속 항원 진단키트로 대체됩니다.
다만, 현행 사흘 자가격리와 나흘간 자유 관리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됩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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