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9월 2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이해찬 상임고문은 이재명 중심으로 하라고 오늘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런데 사실 이해찬 전 대표가 오늘 저렇게 마이크를 잡은 것보다 그전에 어제 본인이 공개한 회고록 가운데 이 부분이요. 윤 대통령을 향해서 ‘국가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고 그저 정권교체밖에 없었다.’ 문재인 정부, 노무현 정부의 여러 실정들도 본인이 꼬집었는데 그럼에도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이해찬 전 대표가 극찬을 했거든요. 굉장히 좋은 후보였다. 정치권에 이재명처럼 살아온 사람이 어디 있느냐. 일단 뭐 제목은 내 맘대로 회고록인데, 뭐 회고록이 내 맘대로 이긴 합니다만. 노 교수님은 어떻게 평가를 하시겠어요?
[노동일 경희대 교수]
글쎄요. 회고록을 제가 다 못 봐서 이렇게 완전히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회고록이란 물론 이제 주관적인 입장에서 쓰는 거죠. 그러나 그 주관적 입장에서 쓰더라도 팩트만은 굉장히 객관적이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합리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그런 팩트를 내어놔야, 그리고 거기에 대해 평가를 해야 사실은 여러 가지 합리성이 있는 거거든요? 설득력이 있는 것이고. 그런데 아마도 전부 다 너무나 주관적인, 그런 부분만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당시 대선 후보 때 뭐 검찰총장에서 바로 대통령이 되었으니까 정권 교체라는 것에 복무하는 이외에 다른 국가적 비전,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제시를 못한 건 맞는데.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특히 그야말로 좋은 후보였는데 졌다. 그리고 나중에 또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무슨 뭐 기득권 카르텔, 검찰, 언론들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헐뜯었기 때문에 그것이 대선 패배 요인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 그렇게 좋은 후보인데 왜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았을까. 지지하지 않은 이유가 무슨 검찰, 언론이 부당하게 대우해서 그걸 국민들이 속아 넘어가서 그랬다는 것인가요? 그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의 뜻을 너무 폄하하는 거죠. 그래서 이 부분은 보면 너무 지나치게 주관적이어서 그야말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들보는 보지 못했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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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