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정부질문 셋째날인 오늘은 경제 분야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영빈관 신축 예산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졌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비리 의혹과 탈원전 부작용을 정조준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논란이 된 878억 원 영빈관 신축 예산을 누가 요청했는지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김수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영빈관 신축 누가 처음 제안한거죠?"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에서 기획재정부에 요청을 했습니다."
[김수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부 각 부처에서 기재부에 예산요구서 5월 30일까지 내죠? 언제 제출했습니까?"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식 제출한 건 8월달에 제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을 겨냥한 공방도 나왔습니다.
[김수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부 예산 최종 확정단계 대통령께 보고드리죠? 대통령은 뭐라고 하셨습니까?"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아니, 이 사업을 보고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김수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예산을 보고하지 않았다면 저는 직무유기라고 봅니다. "
국민의힘은 지금의 경제위기 원인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꼽으며 맞불을 놨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국가부채를 400조나 올렸습니다. 이제 탈원전의 청구서가 전기료 인상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마치 종말처리장 앞에 서선 물을 깨끗이 정화하듯….”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부동산은) 간섭하고 규제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생각해왔거든요. 문재인 정부가 그 대표적인 실패였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사업 비리 의혹에 대한 엄단도 요구했습니다.
[홍석준 / 국민의힘 의원]
“급격한 태양광 보급 사업이 현재 많은 비리를 지금 일으키고 있습니다. 적발금액이 거의 2천억 가까이 되고 있는데 산업부의 감독 책임도 저는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장영진 / 산업부 차관]
"불합리한 사항들은 철저하게 발본색원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내일 교육 사회 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는 노란봉투법 등을 두고 다시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장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