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헬기, 학교에 기관총 난사…어린이 11명 참변

미얀마 군부가 반군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어린이 11명이 숨졌다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가 보도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주 금요일(16일) 미얀마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만달레이에서 북서쪽으로 약 110㎞ 떨어진 사가잉 지역 타바인구의 불교 수도원에서였습니다.

목격자들은 마을 북쪽을 돌면서 공격에 나선 미얀마군의 헬리콥터가 수도원 내 학교에도 기관총 등을 쐈고, 공습 후에는 군인 약 80명이 수도원에 진입해 건물에 총을 발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작년 2월 쿠데타 이후 군부의 공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적은 있지만, 어린이 희생 규모는 이번이 가장 크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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