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나토 정상회의 순방 때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장신구 논란에 대한 국회 질의에, 대통령실이 구체적 답변을 모두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지인에게 빌렸다고 한 보석이 정확히 누구에게, 어떻게 빌린 건지, 또, 소상공인에게 구입했다는 보석의 증빙 자료는 있는지 대통령실에 자세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김 여사 장신구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가 없고, 그 밖의 사항이나 자료를 더 제출하기도 어렵다고 답변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대통령실은 나토 회의 때 김 여사가 착용한 보석류가 수천만 원짜리인데도 재산신고 내역에 빠져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렸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입해 재산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용기 의원은 관련 자료가 없다는 대통령실 답변은 김 여사가 장신구를 빌린 건지, 실제로는 김 여사 소유인지 증명할 수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모든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민주당은 김 여사의 보석류가 공직자 재산신고 대상인 5백만 원을 넘는데도 신고 내역에서 빠졌고, 지인에게 빌렸다는 해명도 납득하기 어렵다며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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