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난마돌'은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워낙 큰 대형 태풍이기 때문에 제주와 남해안 등 우리나라 일부 지역도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제주를 연결합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서귀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것 같은데요, 제주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귀포항은 흐린 날씨에 이따금씩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10m 높이의 길이의 야자수가 휘청일 정도로 가끔씩 돌풍이 불기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이곳 서귀포항의 일부 건물들은 지난 11호 태풍 힌남노 때 월파 피해를 입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번 태풍을 대비하기 위해서 모래주머니나 합판 등을 덧대서 태풍 피해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제주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태풍의 진로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제주도에 내려질 예정이던 태풍 예비특보는 해제됐습니다.
다만, 해상에는 제주 남쪽 먼바다와 제주 동부, 남부 앞바다에도 태풍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 항·포구에는 태풍을 피해 어선 등 각종 선박 2천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제주로 오가는 여객선도 지금은 모두 끊겼습니다.
아직 항공기는 운항하고 있어도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할 수 있어서 이용객들은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지 2주 만에 또 태풍 영향을 받으면서 피해도 걱정입니다.
당시 제주 지역은 침수와 염분을 머금은 해풍에 농작물 피해가 특히 컸는데요.
이번 태풍 '난마돌'도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보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8m 높이의 파도가 해안가로 밀려들 수 있어서 해안가 주민들은 폭풍해일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제주도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소방과 해경도 만일의 피해에 대비해 취약 지역 등을 살피고 있습니다.
제주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40mm의 비가 오겠고, 최대순간풍속 초속 25~35m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난마돌'이 제주에 근접하는 시각은 내일 새벽 4시쯤으로 그때가 제주는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태풍에 따른 강풍의 반경이 워낙 넓은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항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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