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3년만에 오프라인 개최…화두는 '우크라 사태'
[앵커]
'외교의 슈퍼볼'로 불리는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이 현지시간 20일부터 일주일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완전 오프라인으로 열립니다.
역시 최대 화두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막을 올린 제77차 유엔총회의 '하이라이트'인 일반토의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됩니다.
각국 정상과 총리 등 대표들이 연설하는데, 고위급 참석자들이 모두 오프라인 연설을 하는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유엔 정상외교 데뷔 무대가 됩니다.
윤 대통령은 일반토의 첫날인 20일 10번째로 연단에 오릅니다.
이번 유엔총회의 최대 화두는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입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인명 피해는 물론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초래하고 있어서, 각국 정상들은 조속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전쟁은 반드시 중단돼야 합니다. 사람들을 죽이고, 발전을 죽이고, 자연을 죽이고, 수백만개의 꿈을 죽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미국, 중국, 러시아 대표 연설자의 발언 내용도 관심거리입니다.
유엔본부 소재국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첫날 두 번째로 연설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정상 대신 외교장관급 인사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유엔 회원국들은 러시아, 북한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화상 연설을 허용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의사 규칙상 일반토의에 참석하는 고위급 인사들은 반드시 대면 연설을 해야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특별히 예외를 인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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