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쪽 일부 폭염특보…태풍 '난마돌' 제주·영남 비바람

[앵커]

서쪽 일부 내륙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늦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14호 태풍 '난마돌'은 일본을 향하지만, 제주와 영남 지방이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연지 캐스터.

[캐스터]

가을을 시샘하듯 늦더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쪽을 중심으로 30도를 넘어서는 곳는 많겠는데요.

경기 남부와 호남, 충남 등 서쪽 곳곳으로는 때아닌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29도, 대전과 광주 31도, 전주는 32도까지 오르며 특히 서쪽을 중심으로 30도를 넘어서는 곳이 많겠습니다.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는 만큼 일교차도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건강 관리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우산을 쳥겨주셔야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경기 서해안에 최고 60mm 이상, 그 밖의 중부 지방에 5~40mm의 비가 내리겠는데요.

대기가 불안정한 호남 내륙과 영남 지방에도 5mm 안팎의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에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태풍 '난마돌'은 강한 세력으로 발달한 채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데요.

다음 주 초반에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영남 동해안은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고요.

특히 제주도 해상에 최대 9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됩니다.

아직은 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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