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6차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실내 마스크와 확진자 격리 같은 방역 조치가 언제 완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소규모 유행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등 의무를 해제하는 덴 신중히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금 실내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 격리 의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최소한의 방역 조치입니다.
이번 재유행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이런 방역 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감소세는 맞지만, 소규모 유행은 언제든 다시 나타날 수 있다며 당장 해제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재유행이 안정기에 접어들기 전에는 이러한 조치들을 완화하는 데 있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토하는 과정에는 국내 유행 상황은 물론 해외의 정책 동향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참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방역조치 추가 완화를 검토하기 시작할 시점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의 정기석 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럽에 가보니 호흡기내과 의사들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면서 한국도 마스크를 벗어야 하고 그 시기는 내년 봄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치명률과 위중증 추이 등을 토대로 검토한 뒤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괄적 해제보다는 효과가 떨어지는 영역부터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접근법을 제안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고위험 시설에서 유지를 하고 그리고 나머지 시설에서는 해제하는 방식으로의 점진적인 접근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저는 특정 시기를 못 박는다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관된 방향성을 가지고 접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주간 독감 의심환자가 외래환자 천 명당 4.7명으로 유행 기준인 4.9명에 근접해 독감 등 다른 감염병이 코로나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할 의료체계가 이번 겨울에 충분히 검증돼야 내년 봄에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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