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비대위 인선 막바지…민주 "尹정부 민생은 뒷전"
[앵커]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띄운 국민의힘은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 짓고 있는데요,
이르면 내일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핵심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대위원 인선을 비롯해 차기 원내대표 선출과 전당대회 등 당내 현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인데요.
특히 정 비대위원장은 추석 연휴 이후에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이르면 내일 비대위원 면면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가 비대위를 상대로 법원에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들의 심리가 모레 일괄 진행된다는 점은 비대위 행로에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만약 법원이 다시 한 번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준다면 새 비대위에도 제동이 걸리면서 당은 또다시 혼란에 빠지게 되는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추석 민심은 '정쟁'이 아닌 '민심'을 가리키고 있다며 비대위를 조속히 구성하고, 국회를 민생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번엔 야당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네요?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연휴 기간 수렴한 추석 민심을 설명한다는 취지 하에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지난 8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한 비판 메시지가 주를 이뤘습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추석민심은 한 마디로 불안이었다"며 "윤석열 정부에 대해 민생은 뒷전, 정치검찰은 상전"이란 평가가 쏟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생현안을 놓고 초당적으로 머리를 맞댈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정치탄압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민생을 외면하고 정치탄압에만 몰두한다'고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에 대한 표적수사와 감찰이 예고돼 있다'며 '노골적 정치보복이자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 검찰 기소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김건희 특검법' 추진을 통해 여권에 대한 역공을 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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