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좋은 사례를 전해 드리는 '新 농업비즈니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시대에 접어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밀키트 이야기입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는 외식 한 끼의 즐거움을 감염 공포로 바꿔놨습니다.
이 시기 여러 음식을 집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밀키트가 우리 삶 속에 빠르게 파고들었습니다.
시장 조사 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19년 이후 가파르게 성장해 3년 뒤엔 5천억 선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잠깐의 유행을 지나 정착 단계로 접어들면서 어른뿐 아니라 어린이 등 특정 연령대를 겨냥한 '눈높이 시도'가 보편화하고 있습니다.
피자나 떡볶이처럼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어린이가 직접 요리해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전자레인지 조리가 대부분이라 하더라도 보호자의 주의와 관심은 필요합니다.
[김미숙 / 소비자 : 불 앞에서 힘들게 만들지 않아서 괜찮았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었고. 시간이 길지 않아서…. 애들 많이 못 기다리거든요.]
다른 간편식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어린이 밀키트는 신선함을 오래 유지하는 게 핵심입니다.
자연 추출 비타민으로 식재료를 세척하고, 보통 영하 30~40도인 냉동 온도를 영하 70도까지 낮춥니다.
[황정흥 / 밀키트 업체 대표 : 고기가 냉동하는 과정에서 결정체가 날카로워서 고기 세포를 해할 수 있어요. 어는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이 어린이 밀키트 업체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해 지난해 1년 만에 달성한 매출을 올해는 반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박영수 / 한국농업기술원 센터장 : 최근에 식품소비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특징이 있는데요. 이런 벤처기업을 발굴해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외식의 위기가 간편식 시장의 기회가 된 건데, 코로나 이후에도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갈지 소비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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