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광화문 공실률 ‘뚝’…소비 살아나 상권에 온기

채널A News 202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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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은 희망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고 줄줄이 문 닫은 가게들이 돌아오고 있단 소식인데요.

서울은 상가 수가 거리두기를 처음 시행하기 직전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앞으로도 이변 없이 이런 추세가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 서울 명동 거리.

사람들로 꽉 들어찼고 각종 먹거리를 파는 노점도 활기를 더합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낯설기까지 합니다.

외국인 입국제한에, 거리 두기 여파로 노점은 자취를 감추고 거리는 썰렁했는데 다시 이렇게 바뀐 겁니다.

[권기태/경기 광명시]
"오랜만에 왔는데 이렇게 (사람) 많은 건 처음이에요. 죽은 상권이었다가 이제 살아나는 상권, 봄 같은 상권. 새싹이 올라온달까."

[김종남/부산 강서구]
"지금 훨씬 활기차고 사람도 많아서 명절 연휴 분위기 나고 좋은 것 같아요. 가서 쇼핑할 생각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2년 동안 침체 됐던 소비가 살아나면서 꽁꽁 얼었던 상가에도 온기가 돌기 시작한 겁니다.

[김경민/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작년 가을 이후부터 상권에 가게가 차면서 서울은 거의 코로나 이전 수준과 비슷해요."

덕분에 줄폐업에 몰렸던 상가수도 다시 차츰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서울의 상가는 34만 6200개 정도.

31만 5천 개 수준이었던 반년 전보다 무려 10% 가까이 늘어나 사회적 거리 두기 직전인 재작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특히 올해 초 22%였던 강남대로의 공실률은 2%대로 뚝 떨어졌고 광화문 인근에선 이제 공실 자체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재택근무가 줄면서 오피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빠르게 살아나고 있고 압구정과 이태원 등 트렌드에 민감한 상권도 다시 힘을 받는 모습입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강승희
영상편집: 이혜리


안건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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