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연휴 첫날, 귀성길 맑음…추석 구름 사이 보름달

절기상 백로인 오늘, 낮에는 맑은 하늘 속 볕이 따가웠는데요.

해가 지자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일교차 큰 가을 날씨가 느껴지죠.

사진은 오늘 강릉 경포의 모습입니다.

수크렁이 가을 분위기를 한껏 더해주고 있습니다.

위성에서 본 한반도는 대체로 맑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인 내일도 하늘 맑겠고요.

남부와 제주는 가끔 구름만 지나겠습니다.

귀성길 나서실 때,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이동하신다면 안개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전국 내륙과 서해안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겠습니다.

특히 강이나 호수, 교량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짙으니까요.

여유를 가지고 서행운전 하셔야겠습니다.

바닷길 이용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주셔야겠는데요.

서해상으로 바다 안개가 짙겠고요.

동해와 남해상은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최고 2.5m로 높게 일겠습니다.

모레 추석에는 전국 대부분 환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동해안과 제주는 동풍의 영향으로 다소 흐리겠고, 특히 제주 동부와 산지는 5mm 안팎의 비가 올 수 있겠습니다.

귀경길인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하늘이 흐리겠고요.

남부와 제주는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한편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발생하면서, 연휴 이후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겠는데요.

태풍 진로는 주말 이후에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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