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녀 사건 막자"…경기도 긴급 복지콜센터 개통
[앵커]
얼마 전 투병과 생활고에도 사회로부터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숨진 수원 세 모녀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경기도가 이런 사건을 막기 위해 긴급복지 콜센터를 개통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투병과 생활고에 지쳐 세상을 등진 수원 세 모녀의 장례식 모습입니다.
연고자가 없어 공무원들이 가족을 대신해 장례를 치렀습니다.
세모녀는 지병과 적지 않은 빚 때문에 사회에 아무런 도움도 요청하지 못한 채 쓸쓸히 생을 마감했습니다.
경기도가 이런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긴급복지 상담 콜센터를 공식 개통했습니다.
누구나 031-120번으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면 상담을 받고 복지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위기에 처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주저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요. 또 쉽게 제보할 수 있도록 위기 상담전화를 개설하게…"
콜센터에는 보건·복지 분야 공무원들이 배치돼 상담을 받고 접수된 민원은 사례가 종결될 때까지 관리합니다.
"나를 끝까지 책임져준다는 그런 믿음 이런 것들이 좀 생기시기 때문에 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낙인과 제도 불신에 고립을 택하는 위기가구도 적지 않기 때문에 보완이 필요합니다.
"복지지원 대상을 더욱 확대하고 복잡한 인증이나 서류 절차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어려운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면 실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경기도 긴급복지 콜센터가 위기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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