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침수주차장 찾아 위로…포항·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

중앙일보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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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포항을 찾았다. 민방위복에 장화를 신은 윤 대통령은 전날 폭우로 7명이 숨진 포항시 남구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찾아 수차례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민을 위로했다. 주민들 중 한 남성은 불쑥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물어봅시다. 인재입니까, 재해입니까”라고 답답한 듯 물어봤다.
 
주민들은 “힘을 내시라. 최선을 다하겠다”는 윤 대통령 말에 박수를 치면서도 “전기도, 물도 끊겨 갈 곳이 없다”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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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어 인근 전통시장을 찾아 침수 피해로 울먹이는 상인들을 위로했다. 해병대원들과 함께 물에 쓸려간 가구를 직접 옮기기도 했다.
 
현장을 찾기 전 윤 대통령은 5일부터 7일 새벽 사저로 돌아가기 전까지 약 40시간 동안 대통령실에 머물며 태풍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과 함께 비서실장부터 행정관까지 모든 대통령실 참모진이 밤샘 대기에 동참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아침 도어스테핑에서도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민들이 참사를 겪게 돼 대통령으로서 밤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일견 보더라도 포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판단돼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포항을 찾기 전 ‘힌남노 피해상황 긴급점검’ 국무회의에서도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무한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046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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