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보고도 믿기지 않는 광경"...포항 '최악의 피해' 현장 / YTN

YTN news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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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구를 가로질러 영일만으로 이어지는 냉천이 도로까지 범람했습니다.

천변의 정자는 거센 물살에 휩쓸려 통째로 떠내려왔습니다.

주택가 골목까지 들어찬 물에 차량이 떠내려가는가 하면,

가구와 집기들은 하나둘 집 밖으로 떠밀려 나옵니다.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세워진 차들은 지붕만 남기고 물에 잠겼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경남 지역을 관통해 지난 뒤 마지막 관문인 경북 포항에 400mm 물 폭탄을 터뜨린 겁니다.

포항 운하를 중심으로 물이 불어나면서 남구 지역 곳곳이 침수됐고, 북구 죽도동 일대도 물이 들어찼습니다.

포항시는 새벽부터 침수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지만, 갑자기 불어난 물에 주민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는 70대 여성이 가족과 함께 대피소로 가다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태풍이 빠져나간 뒤에도 하천·저수지 범람 우려로 주민 대피령이 이어졌습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대부분 임시 휴업하고 중·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거나 원격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포항과 울진을 출발해 울릉도, 독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은 모두 끊겼고, 포항 동빈항에는 수백 척이 피항해 평소보다 3배 정도 많은 650여 척의 발이 묶여 파고가 가라앉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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