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는 일본 규슈 북부 지역에서는 날이 밝으면서 피해 상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 뿐 아니라 대규모 정전과 일부 통신 장애도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는데요.
일본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기자]
네 후쿠오카 하카다항에 나와있습니다.
태풍 피해가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네. 어제부터 규슈 지역에 직접 영향을 미친 이번 태풍으로 사망자가 2명이 발생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작업을 하거나, 지붕을 고치는 등 태풍에 대비하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뿐 아니라 강풍에 넘어져 다친 사람들도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정전과 함께 통신 장애도 일부 지역에서 나타났습니다.
규슈전력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현재 약 3만 6천 가구가 정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강풍이 거셌던 사가와 나가사키, 후쿠오카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휴대전화가 연결되지 않기도 했습니다.
사가현과 나가사키현 등 태풍 영향이 큰 지자체들은 어제 22만 명 넘는 주민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는데요.
피난소로 이동한 주민들은 집에 피해가 없을지 불안 속에 밤을 보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시내에서는 구급차 사이렌 소리가 수차례 이어져 긴박한 태풍 상황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초강력 태풍 속에 밤을 보낸 시민들의 얘기 들어보시죠.
[이시바시 타다아츠 / 후쿠오카 시민 ㅣ 바람 소리가 세서 잠이 깰 정도였어요. 이렇게 강한 태풍은 7년 만인 것 같습니다.]
[다카쿠라 료이치 / 후쿠오카 시민 : 태풍에 대비해 물을 미리 확보해 뒀고요. 가스 사용에도 문제가 없도록 준비했습니다.]
항공편과 선박, 신칸센 등은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가는 오늘 오후까지 운행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입니다.
규슈 지역 각급 학교 220여 곳이 오늘 하루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태풍은 규슈 지역은 벗어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예보는 어떻습니까?
[기자]
태풍은 어제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이 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시속 45km 속도로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규슈 북부 뿐 아니라 인접한 야마구치 그리고 이보다 더 남쪽인 시코쿠까지 강한 비바람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 (중략)
YTN 이경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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