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피해가 우려됐던 경남 지역도 태풍이 거의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마산항에 나가 있는데요,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기자]
경남 창원시 마산항에 나와 있습니다.
마산항 태풍이 거의 빠져나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비는 대부분 그쳤고요.
바람이 다소 강한 바람만 조금씩 불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다 상황을 보시겠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 한번 살펴보겠는데요.
지금 보시면 이렇게 온 바다가 흙탕물로 변해버린 그런 상황입니다.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실제 이곳 마산항에서는 4시 50분쯤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하고 6시쯤 이곳을 지나갔는데요.
그때 당시에는 저희 취재버스가 8톤 정도 되는데 버스 자체가 흔들흔들거릴 정도의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또 이곳에서는 새벽 4시 반에 실종신고가 접수돼 해경과 경찰,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였고 조금 전에도 해경 당국자들이 나와서 이곳에서 상황을 살피고 간 상황입니다.
경남에는 어제부터 오늘 아침 6시까지 지리산 321mm, 남해 299.8, 산청 230, 하동 212mm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또 새벽 2시 10분 통영 매물도에서 관측된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m쯤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강풍과 비에 경남 곳곳에서는 소방과 경찰에 피해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담벼락이 무너지거나 나무나 전신주가 쓰러지고, 물이 들어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남 남해군 설천면에서는 옹벽 2m가 무너졌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또 남해군 남해읍의 남해 변전소도 침수돼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정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전 6시 기준으로 경남 전 지역에서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한 것만 122건, 배수 지원은 31건입니다.
경상남도는 대응 수위를 어제부터 비상 3단계로 전환하고, 해안가 저지대에 있는 주민 2천6백여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태풍이 상륙한 오늘 경남 지역 전체 천6백여 개 학교가 원격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제 저녁부터 경남 지역 여객선 13개 항로 23척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어선 만3천여 척도 모두 피항했습니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강풍 등으로 시설물 낙하 등 위험은 여전히 있습니다.
아무쪼록 피해가 나지... (중략)
YTN 박종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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