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북상 중…이 시각 제주

연합뉴스TV 202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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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북상 중…이 시각 제주

[앵커]

태풍 '힌남노'가 대만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입니다.

내일과 모레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주는 힌남노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게 되는 곳입니다.

제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그곳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저는 제주 성산항에 나와있습니다.

비는 그친 모양새지만, 바닷바람은 불어오고 있어 선박들을 항구에 고정해 놓은 상태인데요.

이곳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는 오늘 오전부터 풍랑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풍랑경보가 발효된 또 다른 남쪽 바다에는 물결이 최고 4.2m까지 높게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제주 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는 잦아들었지만, 산간 지역에는 여전히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현재 '매우 강'의 상태로 대만 타이베이에서 올라오고 있는 힌남노는 오늘 밤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내일쯤이면 제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최강'으로 우려되는 만큼, 제주는 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서귀포항과 성산항 등 제주의 주요 항포구에는 2천여 척의 선박이 항구에 대피해 있습니다.

한라산 국립공원은 그제부터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교육청도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나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제주해경은 연안 사고 위험예보를 주의보 단계로 격상하고 위험 구역에는 출입 통제선을 설치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성산항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태풍 #힌남노 #제주 #풍랑경보 #한라산 #입산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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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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