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기지 '출입 정상화' 앞두고 반대 집회....긴장 고조 / YTN

YTN news 202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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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북 성주 사드 기지의 지상 접근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사드 반대 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지 주변에서 수백 명이 참가하는 집회가 열리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기자]
네, 경북 성주 사드 기지입니다.


집회가 시작됐지요?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조금 전인 1시 반부터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비가 간간이 흩뿌리는 날씨지만, 사드 반대 단체와 주민 등 6백여 명이 모여 사드 철거와 기지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원불교의 기도식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곳 사드 기지 바로 앞이 원불교의 성지입니다.

이 때문에 원불교도 5년 전 사드 배치 때부터 반대 단체와 행동을 함께 해왔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사드 기지 정문 앞까지 1.5㎞ 정도를 행진할 계획인데요.

경찰은 가급적 물리적 충돌을 피한다는 방침입니다.

성주 사드 기지는 지난 2017년 임시 배치된 이후 지금까지 주민들의 반대로 지상 물자 반입이 자유롭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매주 2∼3차례 공사 자재와 인력, 생활 물품 등을 화물차와 헬기 등으로 반입해 왔습니다.

정부는 지상 접근을 주 7일로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완전히 자유로운 출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사드 정상 배치를 위해 거쳐야 하는 일반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위한 평가협의회도 지난달 구성했고, 부지 공여도 이달 안에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사드 반대 단체와 주민들은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혀 사드 기지 '출입 정상화'를 위한 경찰 작전이 시작되면 대규모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성주 사드 기지 앞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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