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직후 서울시가 부제 해제 등 택시 공급책을 폈지만, 밤에 택시 잡기는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기사 부족으로 심야 택시 운행 대수가 코로나 19 이전보다 5천 대가량 부족합니다.
택시 승차난이 해소되지 않자 서울시가 결국 요금 인상안을 꺼내 들었습니다.
[서인석 / 서울시 택시정책과장 : 올빼미 버스 노선 확대, 전철 막차 시간 연장 등 했음에도 불구하고 승차난이 해소되지 않아 요금으로써 심야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 요금을 설계하게 된 겁니다.]
구체적으로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천 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기본거리는 2km에서 1.6km로 줄입니다.
거리 요금 기준으로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조정합니다.
쉽게 말해 기본거리가 짧아져 미터기 요금이 더 일찍 오르기 시작하고 오르는 속도도 더 빨라지는 겁니다.
택시 심야 할증 요금도 확대합니다.
자정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인 심야 할증 시간을 밤 10시부터로 앞당깁니다.
승객이 가장 많은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의 할증률을 40%까지 높이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예를 들어 자정에 택시를 타면 4,600원인 기본요금이 5,300원으로 뛰게 되는 겁니다.
시는 심야 시간대 할증 요금 조정은 연말에, 기본요금 인상은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내년 초쯤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시는 오는 5일 공청회를 열어 요금 인상안 세부 내용을 공개하고 택시 업계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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