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인데요.
서울시가 천 원을 더 올리겠다고 합니다, 4800원이 되는 거죠.
심야 할증 시간도 밤 12시에서 10시로 앞당겨집니다.
택시 대란을 막기 위해서라는데, 시민들 부담은 커지는거죠.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서울시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3천800원.
지난 2019년 2월 800원 오른 이후 3년 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기본요금을 26% 올린 4천800원으로 인상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2㎞인 기본요금 거리도 1.6㎞로 단축하고 주행 요금 기준도 131m당 100원으로 조정합니다.
심야 택시대란 해소를 위해 할증시간도 2시간 앞당긴 밤 10시부터 적용합니다.
20%로 고정된 할증요율도 밤 11시부터 오전 2시 사이엔 40%로 올리는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해당 시간대 기본요금은 5천300원까지 오릅니다.
모범·대형택시에 대해서도 기본요금을 7천 원으로 500원 올리고, 심야·시계외 할증을 새로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다만 시민 부담을 고려해 심야 탄력요금제는 올 연말 도입하고, 기본요금 조정은 내년 2월 시행할 예정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연말이 되면 반드시 택시대란이 일어날 거 아니예요. 12월에. 그래서 그거부터 일단 하고. 2월 달에 택시가 가장 수요가 적어요. 그때쯤 기본요금을 올리는 게 좋겠다고."
서울시는 오는 5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시의회와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택시요금 조정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장하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