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육군 수리온 헬기 2대 충돌 후 비상착륙
헬기 탑승자 18명 중 1명 부상…병원 후송
저고도에서 충돌해 기체파손·인명피해 적어
육군, 탑승자 전원 정밀 검사 예정
한미 연합연습과 관련 없어…방산 행사 예행연습
경기 포천 훈련장에서 수리온 헬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한 뒤 비상착륙하면서 1명이 머리를 다쳤습니다.
두 대의 헬기에는 18명의 장병이 탑승해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는데요, 군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낮 12시 15분쯤.
경기 포천시 육군부대에서 수리온 헬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했습니다.
충돌 직후 2대 모두 비상착륙했습니다.
당시 헬기에는 1대당 9명씩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이 머리에 부상을 입었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상착륙한 헬기도 심한 손상은 입지 않았습니다.
충돌 당시 고도가 높지 않아 기체 파손이 적었고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육군은 부상 여부를 확실히 하기 위해 탑승자 전원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군 관계자는 해당 훈련이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산 관련 행사 예행연습과 관련한 강하 훈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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