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위례 신도시 사업 관련 추가 압수수색 진행
대출 금융사·성남의뜰 관련자 주거지 자료 확보
유동규, 두 사업 모두 총괄…남욱·정영학도 연루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검찰 수사 대상 관측도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해 20여 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한 검찰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추가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지만 10여 곳인데, 위례 사업뿐 아니라 대장동 사업 관련 금융회사와 관련자들 주거지도 포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오늘은 위례 신도시뿐 아니라 대장동 사업도 포함됐군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오늘 오전 위례 신도시 사업과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대대적인 압수수색의 연장선인데요.

검찰은 부패방지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등 혐의로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의 지분투자 금융회사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데요.

위례 사업 2년 뒤 시작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도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사업비 대출 관련 금융회사와 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 관련자들의 주거지가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두 사업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는 곳은 모두 10여 곳입니다.

검찰은 어제도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요.

시공사인 호반건설과 분양대행업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남욱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가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위례 사업과 대장동 사업은 모두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개발을 추진해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됐고요.

공모 마감 하루 만에 민간 사업자 선정이 이뤄진 점 등에서 '닮은꼴'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업의 등장인물도 겹칩니다.

대장동 사업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위례 사업도 총괄했고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가족도 관계사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서 검찰은 대장동 사업 실무진들을 불러 사업 초기 단계부터 사실관계를 재구성했는데요.

오늘도 전 성남시 지속가능도시과장을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2년 전 위례 사업에서도 비리 정... (중략)

YTN 손효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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