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 윤핵관 갈등에 경고 메시지…“자기 정치만 하는 것 같다”

채널A News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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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소용돌이 속에 빠져 있는 여당, 그 상황을 대통령은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증이 컸죠.

저희 취재 결과 대통령은 이른바 윤핵관에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윤핵관이 자기 정치만 한다. 나라와 당을 위한 정치는 하지 않는다"

이런 경고성 메시지가 두 사람, 당사자에게도 전달이 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어서 전해드리겠지만 대통령의 불만은 윤핵관의 2선 퇴진으로 이어질 분위기입니다.

취임 100일 만에 여권의 권력 지형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단독 보도, 조영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윤핵관'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당이나 나라를 위한 정치보다는 자기 정치만 하는 것 같다"며 윤핵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여권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런 반응은 이준석 전 대표 징계 이후 지도부 체제를 놓고 벌어진 당의 혼란 상황과

'윤핵관' 사이 갈등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윤핵관 사이 갈등에 윤 대통령이 화가 난 것 같다"며 "더 싸우지 말라는 경고성 메시지까지 던진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은 당 지도체제를 놓고 갈등설이 불거지자 지난달 오찬을 함께하며 진화에 나선 바 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달)]
"어떻게 해야지 평소와 다름 없다는 모습을 연출해 줄 수 있지?"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지난달)]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윤석열 대통령 성공을 위한 뒷받침을 잘 하는 것으로…"

최근 대통령실 내부 인적쇄신 과정에서 이른바 '윤핵관 라인'정리 분위기와 맞물리면서 윤 대통령이 윤핵관과의 거리두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오성규


조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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