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 체제' 내홍 지속...李·權, 첫 회동 신경전 / YTN

YTN news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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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속도를 내기로 의견을 모으고도 내홍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대위를 위한 전국위 소집에 반대해 온 서병수 전국위 의장이 사의를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취임 사흘째 국민의힘 권성동 비대위원장 직무대행과 처음 마주 앉아 덕담을 주고받았는데, 현안을 놓고는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의원총회를 마치고도 내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군요?

[기자]
네, 의원총회에서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 방침을 정하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지금 사태를 수습한 뒤 거취를 정한다고 결론을 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은 CBS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아서 최고위원회 체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다시 또 비대위로 가면서 다시 또 아마 가처분이 들어올 텐데요. 그 운명을 법원에 그냥 이렇게 맡기고 잘 되기를 바랄 것인가. 아니면 최고위로 돌아가서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스스로 정하는 그런 일을 할 것인가….]

조경태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문자 파동의 원인 제공자인 권성동 직무대행이 책임지지 않고, 젊은 정치인을 토사구팽 하려고 당헌을 손질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식 회의 없이 당 실무진을 중심으로 비대위 출범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 등 남은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권성동 직무대행은 당내 반발을 겨냥해 적절한 태도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두 차례 의원총회를 통해서 의원들 총의를 모았기 때문에, 그 총의를 따라주는 것이 당 구성원의 책무입니다. 밖에서 자꾸만 절대 다수 의원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적절한 태도가 아닙니다.]

전국위 소집과 사회 권한을 가진 서병수 전국위 의장은 조금 전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위 의장직 사의를 밝혔습니다.

서 의장은 조금 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아직 전국위 소집요구와 관련한 지도부의 아무런 연락이 없다면서 전국위 의장직, 상임전국위 의장과 전당대회 의장까지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 (중략)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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