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속도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당내 이견에 내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기국회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의원 워크숍을 열고 '이재명 대표 체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겁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의원총회를 마치고도 내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군요?

[기자]
네, 의원총회에서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 방침을 정하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지금 사태를 수습한 뒤 거취를 정한다고 결론을 냈지만, 두 가지 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은 CBS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비대위를 또 꾸리면 법원에 당의 운명을 맡겨야 한다며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아서 최고위원회 체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다시 또 비대위로 가면서 다시 또 아마 가처분이 들어올 텐데요. 그 운명을 법원에 그냥 이렇게 맡기고 잘 되기를 바랄 것인가. 아니면 최고위로 돌아가서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스스로 정하는 그런 일을 할 것인가….]

조경태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문자 파동의 원인 제공자인 권성동 직무대행이 책임지지 않고, 젊은 정치인을 토사구팽 하려고 당헌을 손질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에, 판사 출신인 전주혜 비대위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헌·당규 개정에서 비대위 설치 요건을 강화해서 법원에서 문제가 된 부분을 다듬었다며 당 수습을 위한 새 비대위 추진에 힘을 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식 회의 없이 당 실무진을 중심으로 비대위 출범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 소집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동시에 전국위 소집과 사회권을 갖고 있지만, 새 비대위 출범을 반대하고 있는 서병수 전국위 의장을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 의장은 YTN과 통화에서 공식적으로 전국위 소집 요청이 공식적으로 오면 입장을 밝힐 것이라면서 비대위를 위한 전국위 소집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취임 사흘째에 오늘 권성동 직무대행과 첫 대면을 하는군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잠시 뒤인 오전 10시 반에 김진표 국회의장을, 11시엔 ... (중략)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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