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경복궁서 '패션쇼' 열려다…청와대 활용 논란에 전격 취소
최근 청와대 패션 화보 촬영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올가을 경복궁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 명품 브랜드의 패션쇼가 전격 취소가 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논란을 계기로 문화재 활용 방안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헌식 문화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올가을 세계적인 한 명품 브랜드와 문화재청이 경복궁에서 패션쇼를 열기로 했다가 갑자기 취소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행사를 기획 중이었나요?
이 행사는 이미 지난 5월에 이탈리아에서도 열렸었다고 하는데요. 두 번째 패션쇼 장소로 세계 여러 곳을 검토한 끝에 한국의 경복궁이 선정됐다고요?
명품 브랜드 측에 따르면 그동안 문화재청과 꾸준히 협의해 왔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최근 논란이 된 청와대 관련 화보 문제가 크게 영향을 준 거 같습니다. 문화재청은 어떤 입장인 건가요?
최근 불거진 청와대 패션 화보 논란으로 인해 또다시 패션 행사를 경복궁에서 치르게 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건데요. 두 개의 행사가 비슷한 것 같지만 조금 달라 보이기도 하는데, 문화재에서의 촬영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명분이나 취지, 과정 등이 중요한 게 아닐까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복궁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은데, 과거엔 경복궁에서 이런 패션쇼 같은 행사를 진행한 적이 없었나요?
해외에서는 어떤가요? 우리나라 경복궁 같은 문화재에서 이런 패션 행사들을 여는 경우가 더러 있나요?
이번 기회에 문화재 활용 방안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명품 브랜드들을 보면 기부금으로 유명 문화재 재정비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문화재 보호를 위한 예산이 넉넉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앞으로 노력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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