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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대표에 이재명…"사즉생 정신으로 재집권 토대 구축"

연합뉴스TV 20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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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대표에 이재명…"사즉생 정신으로 재집권 토대 구축"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의원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대선·지방선거 패배 책임론 속 당대표에 도전한 이 대표는 사즉생의 각오로 재집권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어대명' 바람을 탄 전당대회에 이변은 없었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77.77%의 압도적 득표율로 새 대표에 선출됐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사상 최고 득표율입니다.

97그룹 세대교체론을 앞세운 박용진 후보는 22.23% 득표에 그쳤습니다.

이 후보가 다시 당의 전면에 선 건 대선 패배 이후 172일 만입니다.

대선 패배 이후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 당권을 잡은 뒤 총선에 이어 대선으로 간 '문재인의 길'을 따르고 있지만 그 속도가 유례 없이 빠릅니다.

이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지역주의를 넘어선 전국정당화로 재집권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집권을 위한 토대 구축이라는 이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저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의 정신으로 임하겠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을 만드는 데 온몸을 던지겠다며, 오로지 혁신과 민생개혁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했습니다.

"민생과 경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 정부·여당, 특히 윤석열 대통령께 저희가 협력할 수 있는 최대치로 협력하고…"

이 대표와 함께 거대 야당을 이끌 최고위원도 친명계가 휩쓸었습니다.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의원이 선출됐는데, 고 의원을 빼고는 모두 친명입니다.

이 대표 앞엔 당장 계파갈등 조율과 팬덤정치 논란 극복, '사법 리스크' 해소라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놓였습니다.

이 대표는 현충원 참배에 이어 양산 평산마을로 내려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합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이재명 #당대표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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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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