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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같은 나라" 몽골서 빛난 한국의 공적개발원조…"성공적 도입"

연합뉴스TV 20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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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같은 나라" 몽골서 빛난 한국의 공적개발원조…"성공적 도입"

[앵커]

한국전쟁 이후 사실상 폐허가 돼 다른나라의 도움에 의존해야만했던 우리나라.

지금은 다른 나라를 원조할 수 있는 나라로 비약적 성장을 거뒀는데요.

이런 우리의 지원이 빛을 보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몽골인데요.

현지에서 한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도심 지역.

몽골 국립의료원 내 5층짜리 국립진단치료센터가 있습니다.

이 나라에선 열악한 인프라와 국가 재정 등으로 의료 혜택을 받기 쉽지 않은 데, 몽골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고난도 수술이 가능한 곳입니다.

우리 정부가 2014년부터 5년간 실시한 공적개발원조 ODA사업을 통해 지어졌습니다.

5,550만달러, 우리돈 약 580억원이 지원됐는데, 이 병원에서 진료를 희망하는 대기자들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CT와 MRI는 물론 몽골 유일의 특수 촬영 의료기기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서 맹장 내시경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병원은 한국 지원으로 최첨단 기술 장비를 보유한 게 큰 장점입니다. 편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회복 중입니다. 이런 지원을 해주신 한국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의 공적개발원조가 성공적으로 도입된 사례입니다. 한국측에선 건립만으로 끝낼게 아니라 유지와 보수, 의료진 역량 강화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외교장관회담차 몽골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형제 같은 나라"라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ODA 지원 강화의 뜻을 밝혔습니다.

"대한민국이 그동안 개발협력 사업을 위해 여러 다양한 지원을 해 왔는데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ODA를 확대해서 꼭 필요한 부분에 개발협력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올 한해 ODA 예산은 4조원.

몽골은 자원이 풍부하고 지정학적, 전략적 중요성으로 주목 받는 신흥국이자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린 고 이태준 선생이 100여년전 의료 봉사를 펼친 곳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다가 원조를 하는 국가가 된 우리나라.

우리의 경제적 위상에 걸맞게 ODA 규모를 좀더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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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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