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새 당대표와 지도부가 들어서는데요.
특히 어제 ‘이재명 방탄’ 논란을 부른 당헌 개정안이 두 번째 시도 끝에 통과됐죠.
마지막 서울 경기 경선장에서도 말들이 엇갈렸습니다.
“상황논리에 따라서 당헌을 바꿔선 안 된다” “소중한 동지를 지키는 게 곧 의무고 책임이다” 이재명 견제와 이재명 수호를 외치는 주장들이 팽팽히 부딪혔는데요.
일단 대세는 친 이재명 체제가 출범하는 방향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먼저 현장 연결해서 투표결과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유주은 기자,
[질문1] 특히 경기 지역은 이재명 후보, 정치적 고향 같은 곳이죠. 투표 결과는 어땠습니까?
[기자]
경기도는 이재명 후보에게 80.2%라는 압도적 지지를 보내줬습니다.
한 달간 치러진 지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 가운데 가장 높은데요,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78.22%, 박용진 후보 21.78%입니다.
이 후보는 앞서 합동 연설회에서 성남시장, 경기지사 시절을 언급하며 자신의 유능함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경기도 그리고 성남시는 저 이재명을 지금의 이 자리로 이끌어주신 바로 그 모태입니다. 정조의 개혁이 시작된 이곳에서 저 이재명의 개혁정치가 실천될 수 있었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당헌 80조 개정' 등 이 후보를 둘러싼 사당화 논란을 꼬집으며 견제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사당화 논란과도 달라져야 합니다. 상황 논리에 따라서 우리의 당헌 당규가 바뀌어서는 안 됩니다.”
[질문2] 오히려 갈수록 더 주목 되는 게 최고위원 구성인데요.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네, 친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로 나뉜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누가 최종 당선될지도 관심인데요.
오늘까지 투표 결과는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장경태, 서영교 의원 순이었습니다.
친명계 정청래 후보와 비명계 고민정 후보는 수석 최고위원 자리를 두고 5%p차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이자 비이재명계인 송갑석 후보가 당선권에 들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데요.
비이재명계 윤영찬 후보가 사퇴하고 송 후보를 지원하면서 표가 모아질지 관심입니다.
내일 최종 결과는 오늘까지 집계된 권리당원 투표 결과 40%에 대의원 투표 30%, 국민·당원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강승희
영상편집 : 오영롱
유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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