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국민의힘을 정상화하겠다며 비대위가 출발했지만 비대위원장이 직무정지를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난파 위기에 빠진 비대위를 이끌 후보자는 다시, 권성동 원내대표 겸 전 당대표 직무대행이죠.
주말인 오늘, 국민의힘이 이 문제를 결정하러 긴급 의원총회에 들어가 있습니다.
먼저 국회부터 연결합니다.
김호영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질문] 김 기자, 의원총회 결론이 나왔나요?
[기자]
오후 4시부터 시작된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지금도 계속 진행중인데요,
의원 115명 가운데 70여명이 참석해 앞으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장 직무는 정지됐지만 비대위 효력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는데요,
비대위를 유지하면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 방안에 대한 동의도 구했습니다.
하지만 김태호, 윤상현, 하태경 의원 등은 권 원내대표에게 사태의 책임이 있다며 사퇴를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권 원내대표가 자진 사퇴하고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해서 그 사람이 비대위나 최고위 지휘권을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한 3선 의원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만 지면 된다"며 "그만두면 끝나는 걸 바보짓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도부 사퇴 의견이 거셀 경우 오늘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권 원내대표가 그만둬도 상황을 수습할 사람이 없다는 점도 문제인데요,
우선은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비대위를 운영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비대위원 개개인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 새 원내대표를 뽑아 지도부를 재구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김태균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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