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당 비대위 효력을 멈춰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서 주호영 위원장의 직무를 정지시켰습니다. 법원은 당이 비대위를 설치할 정도로 비상 상황이 아니었고, 비대위를 출범하려고 고의로 '위기 상황'을 만들었다고 판단했습니다.

■ 격랑에 휩싸인 국민의힘은 법원이 정당의 자율권을 지나치게 침해했다며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기각되면 항고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직무대행을 맡게 된 권성동 원내대표는 내일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모색합니다.

■ 복귀의 길이 열린 이준석 전 대표는 일정을 취소하고 입장 내용과 표명 방식을 고심 중입니다. 법률 대리인단은 "헌법 파괴행위에 대한 역사적 판결"이라고 평가하면서 사퇴하지 않은 최고위원으로 최고위를 구성하라고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 '이재명 방탄 논란'을 부르며 계파 간 갈등을 일으킨 민주당 당헌 개정안이 재투표 끝에 최종 확정됐습니다. 비명계는 당헌 개정안이 부결된 뒤에 다시 상정한 것은 일사부재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반발했습니다.

■ 지난달 해군 구축함 최영함의 연락이 끊겼을 때 위성전화로는 교신이 가능한 데도 3시간이나 실패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신 전화번호를 몰랐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로 한국산 전기차가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된 가운데 미 국무부를 찾은 여야 의원들이 강한 우려의 뜻을 전했습니다. 미국 측은 한국의 분노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도 당장 해법을 찾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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