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8월 25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김종석 앵커]
저게 박범계 의원의 주장이에요. 그러니까 직전 법무부 장관이니까 법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 테고. 원래 민원실로 들어오는 꽃바구니를 언론 다 보고 조금 공개하려고 저렇게 사진 찍으려고 일부러 도열시킨 것이라고 했더니. 그러면 예전에 윤 당시 윤석열 총장과 맞서 싸우던 화환 전쟁했던 추미애 전 장관은 뭐냐. 이렇게 진행자가 캐물었더라고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그러니까 박범계 의원이 그래도 일국의 장관을 역임한 분인데 최근 한동훈 장관을 대하는 태도나 지적을 보면 너무나 지엽적이고 말단적인 것으로 말꼬리를 계속 잡고 있거든요. 본인이 장관 시절 추진했던 법무 행정의 원칙과 한동훈 장관이 지금 실시하고 있는 법무 행정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느냐. 조금 이런 굵직굵직한 메시지가 장관 출신 중진 의원에게서 나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팩트 체크를 조금 해본 결과 이번에 한동훈 장관에게 응원의 화환, 꽃바구니 보낸 분들은 보낸 분들 대다수가 이걸 저 법무부 청사 앞에 입구에 놓아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걸 법무부 차원에서 여기 놓으세요, 저기 놓으세요, 한 게 아니라 ‘꽃 배달하면서 이걸 어디에 놓을까요.’ 했을 때 ‘저 계단 앞에 놓아주세요’라고 보내신 분들의 요청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저 화환이 저곳에 놓이게 된 것이고. 이걸 뭐 우리 언론이 주목하게 된 것이지 받는 법무부에서 이걸 여기 놓으세요, 저기 두세요, 하겠습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추 전 장관의 예도 있는 것이고요. 박범계 전 장관 같은 경우는 저런 꽃바구니는 아니고 화환을 조금 받았던 모양인데 라디오 인터뷰에서 본인도 엄청 많이 받았다고 하셨는데.
제가 장담하건대 정치평론가의 식견으로서 박범계 전 장관이 저런 꽃바구니 100개 넘게 왔으면 그거 찍어서 SNS에 올리지 않았겠어요? (그건 너무 장담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SNS 되게 많이 하시잖아요. 열심히 일하는 거 서류 더미 쌓아둔 사진도 찍어서 올리시는 분인데 진짜 민망해요. 저도 요즘 업무 보는데 직원분들한테 ‘내가 지금 열심히 보고서 결재할 테니까 사진 찍어 주세요’하는 거 자체가 진짜 면구스러운 일이거든요? 근데 그런 거까지 SNS에 찍어서 올리셨던 분이 화환 많이 들어온 거 안 찍었겠습니까? 그러니까 조금 이 부분은 너무나 지엽적인 말꼬리 잡기이고 하면 할수록 박범계 전 장관만 조금 초라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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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