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나무 지리산서 '집단고사'…"기후변화 영향"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랑받는 구상나무가 지리산에서 집단으로 죽어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환경단체 녹색연합은 재작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리산 구상나무 서식지를 관찰한 결과, 정상인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탐방로 주변과 반야봉 등 6곳에서 전체 구상나무 70~90%가 고사한 '극심한 집단고사'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색연합은 집단고사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하면서 "집단고사가 극심한 지역의 평균 해발고도는 1천590m이고 심각한 지역의 평균 해발고도는 1천627m로, 고도가 높은 곳부터 집단고사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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