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한 번 인상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인 연 2.5%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과 5월, 7월 회의에 이어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것으로,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금통위는 국내 경기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을 크게 웃도는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높이면서 원화 가치가 하락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어서 환율 방어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통위는 앞으로 금리 인상의 폭과 속도에 대해 높은 인플레이션의 지속 정도와 성장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강희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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