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통령 대 전직 여당 대표 구도입니다.

이쯤 되면 그냥 전면전입니다.

민주화운동 얘기로 시작하는 탄원서에서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절대자와 신군부에 빗댔습니다.

피해자와 가해자, 선과 악의 프레임에, 수사 개입 의혹까지 더해졌습니다.

여권은 발끈했습니다.

대신 대통령실이 직접 대응하지 않고 당에서 나섰습니다.

'독재자'와 '안전핀 뽑힌 수류탄'으로 맞받았습니다.

법원 판단이 늦어지는 사이 벌어진 일입니다.

탄원서를 공개한 게 사건과 전혀 관련 없는 제삼자가 아니라면, 어느쪽이든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려는 폭로가 목적이었을 겁니다.

오늘 정국 대담 영상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 사태를 주도한 절대자는 지금 상황이 사법부에 의해 바로잡아지지 않는다면, 비상계엄 확대에 나섰던 신군부처럼 비상상황에 대한 선포권을 더욱 적극 행사할 가능성 있어.]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이준석 대표가 독재자가 된 것 같아요. 본인 생각으로 전부 재단하고 그러는데 언론이 가처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제 대답이었습니다. 우리 법률지원단 검토보고에 비춰보니까 우리 절차에 하자가 없다, 기각될 것으로 믿는다, 이게 무슨 법원 권위에 대한 도전입니까.]





YTN 김영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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