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늘로 꼭 6개월이 됩니다.
'21세기의 참혹한 전쟁'이 유럽의 한복판에서 있을 거라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또 전쟁이 지금처럼 길어질 거라고 예상한 이들도 많지 않습니다.
지루한 전쟁에 민간인을 포함한 사상자는 여전히 늘고 있고, 전쟁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지구촌 모든 이들이 받고 있습니다.
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 24일 새벽으로 시간을 돌려볼까요?
[기자]
현지 시각으로 지난 2월 24일 새벽이었죠.
그러니까 우리 시간으로는 그날 점심이 조금 안 되섭니다.
'특별 군사작전'을 선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만 명에 가까운 병력으로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었습니다.
러시아는 며칠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잘 아시다시피 우크라이나의 항전 의지는 강했고, 여기에 서방의 지원이 더해지면서 전쟁은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쟁의 전개 과정 간단히 정리해 볼까요?
[기자]
푸틴의 처음 계획은 속전속결로 수도 키이우를 점령해 친러시아 정부를 수립하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러시아군은 지휘체계나 보급 등 모든 면에서 허둥댔습니다.
결국, 무리한 진격전을 하던 러시아군은 막대한 피해를 낸 채 한 달 만에 수도 키이우와 북쪽 전선에서 철수했습니다.
4월이 되면서 러시아는 친러시아 주민이 많은 동부 돈바스, 그리고 2014년 점령한 남부 크림반도에 병력을 집중했습니다.
5월 하순엔 남부 해안도시 마리우폴 점령으로 기세를 올렸고, 이어 6월 말 세베로도네츠크, 7월 초에는 리시찬스크까지 손에 넣으며 루한스크주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죠?
[기자]
말씀드린 공격 뒤 러시아의 공세는 눈에 띄게 힘을 잃었습니다.
특히, 미국이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가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는 남부의 헤르손 수복 작전을 선언했고, 또 동부 전선에서도 러시아의 진격을 막으면서 지금까지 지루한 소모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크림반도의 러시아 공군기지와 탄약고의 잇단 폭발, 그리고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 여러 발의 포탄이 떨어지면서 긴장감은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전쟁 장... (중략)
YTN 이승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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