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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세계는] "물가 폭등 못살겠다" 아우성..."내년이 더 걱정" / YTN

YTN news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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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심각한 물가 불안에 아우성입니다.

영국의 경우 40년 만에 가장 많이 물가가 올랐는데,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걱정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분노한 노동자의 줄파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영국의 내년 물가상승률이 무려 18%를 넘길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고요?

[기자]
예상 대로의 물가상승률이 현실이 되면 영국은 50여 년 만에 최고의 물가를 기록할 겁니다.

는 내년 1월의 영국 물가상승률을 18.6%로 예상했고, 은 18.3%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물가상승률은 이른바 '오일 쇼크'가 한창이던 지난 1976년 이후 가장 높은 겁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은 올해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13%를 넘길 것으로 봤습니다.

물가가 이렇게 치솟은 이유, 전기와 가스 요금이 오른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가스 요금이 오른 건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줄였기 때문이죠? 지금 유럽의 가스 요금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러시아가 또 가스관을 잠그겠다고 하자 유럽 천연가스 거래의 중심인 네덜란드 에너지 선물시장이 출렁였습니다.

오늘 거기서 거래된 천연가스의 9월 선물 가격은 단위당 295유로입니다.

전 거래일보다 20.6%나 오른 건데요.

오늘 가격을 1년 전과 비교하면 지난해 오늘 26유로였으니까, 무려 1,000% 10배 이상 올랐습니다.


치솟는 물가 때문에 임금을 더 올려달라는 노동자의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고요?

[기자]
영국에서 가장 큰 항만인 펠릭스스토우의 노동자 2천여 명이 오늘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영국으로 들어오는 선박 화물의 절반 가까이 취급하는 곳이라 물류 차질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파업의 이유는 임금 인상입니다.

물가가 오른 만큼, '그걸 감당할 정도의 임금은 받아야 하겠다'는 요구입니다

지난주엔 영국 철도와 런던의 지하철·버스가 파업했는데, 여기에 우편과 통신회사, 심지어 의료계까지 '줄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독일 등 다른 나라 사정도 비슷합니다.


물가 불안의 원인을 제공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여전히 치열하죠?

[기자]
지난 2월 러시아 침공 뒤 여섯 달 동안 우크라이나군 전사자는 9천 명이 이른다고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군 총사령관은 전사... (중략)

YTN 이승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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