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30원 돌파...13년4개월 만에 최고 / YTN

YTN news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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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의 긴축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 만에 1,330원을 넘어섰습니다.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는 25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다음 날 미국의 잭슨홀 미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박병한 기자!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섰죠?

[기자]
네, 오늘 오전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6원 오른 1,335.5원으로 시작했습니다.

환율이 1,330원을 돌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4월 29일 이후 13년 4개월 만입니다.

이 시각 현재 환율은 1,336원에서 1,337원 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앞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월 FOMC 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 즉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긴축 의지를 밝혀 달러화 강세를 예고했습니다.

이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 이상 하락해 2,470선을, 코스닥은 1% 이상 하락해 800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26일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특히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급등하는 환율이 오는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환율이 앞으로 1,35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정부나 기업들의 대비를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병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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