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9일)로 파업 백 일째를 맞는 하이트진로 운송 노동자들이 사흘째 본사 점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 30여 명은 그제(16일)부터 서울 청담동에 있는 하이트진로 본사 1층 로비와 옥상 등을 점거한 채 운송료 인상과 손해배상 소송 철회,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공운수노조는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한 데 이어 오후 본사 앞 도로에서 자체 추산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이번 농성이 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본사를 점거한 조합원들을 업무방해와 특수주거침입, 퇴거불응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하면서 갈등은 장기화할 거로 보입니다.
YTN 송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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