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수석 신설·홍보수석 교체…대통령실 쇄신 착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 개편 방침을 밝힌 지 하루 만에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만 5세 입학 논란 같은 정책 혼선을 개선하기 위해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고 홍보라인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에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지금 짚어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 말이 나온 지 하루 만에 김대기 비서실장이 직접 조직 개편 방향을 공개했습니다.
일단 부처 간 정책 조율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정책기획수석비서관 신설을 검토한다 밝혔습니다.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논란' 같은 정책 혼선을 개선하는 게 국정 동력 확보에 시급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정책 어젠다 쪽에 하도 소통 문제라든지 그런 게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 내각, 대통령실 간의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신임 정책기획수석으로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유력하게 검토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지낸 이 부회장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시절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비서실장은 홍보라인 개편 문제를 좀 더 검토해 오는 일요일 발표하겠다 말했습니다.
MBC 기자 출신이자 윤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지낸 국민의힘 김은혜 전 의원이 새 홍보수석으로 유력합니다.
최영범 현 홍보수석은 신설되는 홍보특보로 이동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수석비서관 한 명이 늘어난 2실장 6수석 체제로 재편될 전망입니다.
추가 개편 가능성도 열려있는데, 다만, '대통령실 슬림화' 기조는 계속 지키겠다고 김 비서실장은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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