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노동일 경희대 교수 /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간의 정책 성과부터 인적 쇄신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치가 있는 저녁 '정가는', 오늘은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장 두 분과 함께 취임 100일을 맞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있었던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얘기하기 전에 일단 취임 100일 맞이 기자회견이었던 만큼 지난 100일을 평가해 보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평가를 하고 나서 거기에 대한 문제 의식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어느 정도 해소가 됐는지 아니면 미흡했는지, 여기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논의가 이어질 것 같은데요. 어떻게 총평하시겠습니까?
[노동일]
많은 사람이 박하게 점수를 매긴다는 걸 잘 알고 있는데요. 저는 좋은 성적이나 호평할 수 없지만 낙제는 면한 수준으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유는 첫 번째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 사람들조차도 윤석열 대통령이 노련하게 정국을 잘 운영할 것이다, 이런 기대를 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쨌든 정치적으로 노련하지 못한 부분이 분명히 있었고요.
그런데 처음 진용을 갖출 때 그렇다면 정말 정치적으로 노련한 사람들, 정무적으로 잘 판단할 수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로 진용을 갖춰야 되는데 그렇지 않았다. 그것들이 국정 난맥을 많이 연출했는데 지금 100일 기자회견 하고 그 이전 상황을 돌아보면 그런 점을 자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새로운 진용을 구성할 인식이 되고 있다는 그런 점에서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그것이 언어와 태도에서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이강윤 소장께서 늘 하시는 지지율 조사 같은 것, 국정수행 평가겠죠. 그런 면에서 처음 윤 대통령이나 대통령실 반응은 지지율 같은 건 신경 안 쓴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변화가 있었죠.
대통령실도 그렇고 윤 대통령 본인도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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