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골잔치…울산, 대구 상대 화력 과시
[앵커]
외국인 선수 4명 전원이 골을 터트린 울산이 대구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울산은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전북과 승점 차를 다시 6점으로 벌리며 우승 경쟁 레이스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빠른 발로 대구 진영을 휘젓던 엄원상이 전반 24분 선제골의 발판을 만듭니다.
키커로 나선 헝가리 대표팀 공격수 마틴 아담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K리그 데뷔골을 완성합니다.
울산은 전반 종료 직전 한 골 더 달아납니다.
아담이 대구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공의 소유권을 지켜내자, 중앙을 파고든 아마노가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습니다.
불붙은 울산의 화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후반 5분,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바코가 헤더 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았습니다.
울산은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레오나르도까지 골 맛을 보며 외국인 선수 4명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며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전북 송민규가 경기 시작 14분 만에 팀에 리드를 안기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합니다.
그러나 홈팀 인천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15분 뒤 에르난데스가 김보섭의 침투 패스를 받아 동점 골을 꽂더니, 후반 4분 송시우가 백 헤더로 역전 골을, 첫 골의 주인공 에르난데스가 페널티킥으로 쐐기 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챙겼습니다.
인천에 4년 5개월 만에 쓰라린 패배를 안은 전북.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울산과 승점 차가 다시 6점 차로 벌어지며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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