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취임 100일쯤 개편…김대기 유임 관측
[뉴스리뷰]
[앵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전후해 개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적쇄신 보다는 기능을 조정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데요.
당장 후임자를 찾기 어려운만큼 김대기 비서실장도 유임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식과 취임 100일을 준비하면서 대통령실 개편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지율 하락세가 20% 중반대에서 일단 멈춤 상황으로 판단하고, 쇄신의 폭을 넓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면서, 대통령실 인적쇄신 대신 박순애 교육부 장관만 경질했습니다.
"모든 어떤 국정동력이라는게 다 국민들로부터 나오는거 아니겠습니까? 국민들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습니다.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고 일을 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정무기능 부재, 메시지 혼선 등의 책임을 물어 인적쇄신 요구가 나왔던 정무와 홍보라인이 재정비될 전망입니다.
후임자 물색 등의 문제로 인사 교체보다는 보강에 주안점을 두고 기능을 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실제 대선캠프 공보단장, 인수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전 의원을 홍보라인에 투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독일에 머무는 김 전 의원도 심사숙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체설이 나왔던 김대기 비서실장도 후임자 문제 등으로 '유임'에 무게가 실립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김 실장에 대한 대통령의 신임도 상당한 것으로 안다며, 유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광복절 경축사 발표 때까지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공석인 복지부와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조만간 발표하면서 '내각' 완성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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