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가 할퀴고 간 서울 한복판…강남 복구 작업 한창
[앵커]
연일 내린 폭우로 한강 이남 지역에 침수 피해가 심각했는데요.
주요 피해 장소를 중심으로 빠르게 복구 작업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일부에는 폭우 잔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지운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에 나와 있습니다.
이번에 침수 피해를 직격으로 맞은 곳인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흩어진 물건들과 떠내려온 쓰레기들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침수 피해가 워낙 큰 상황이라 연일 계속된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 단지 복구 작업에는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 등 총 9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물에 떠내려온 쓰레기를 치우고, 지하에 쌓인 물건들을 드러내는 작업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치구에서 대응에 나서면서 서서히 피해가 정리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폭우의 잔해들이 남아있는데요.
아파트 지하로 내려가면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꾸준히 배수 작업을 하고 있지만, 지하 내부는 여전히 물에 잠겨 있습니다.
또 아파트 단지 전체와 단지 앞 상가 지하 등이 침수 후 단전된 상태 그대로라, 주민들은 근처 호텔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아파트 단지 앞 도로변도 정리가 덜 된 모습입니다.
도로 곳곳에 채 견인되지 못한 침수 차량들이 물에 떠내려온 상태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오늘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복구 작업은 저녁 시간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자치구에선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복구 계획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구에서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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