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죽을 것 같다"...전기·수도·통신 '먹통'된 고립 마을 / YTN

YTN news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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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좁은 땅에서, 어디는 가뭄때문에 고통받고, 어디는 수해때문에 피눈물을 흘립니다.

폭우로 곳곳이 침수되고 무너졌지만, 조금 더 외진 곳으로 가면 아예 마을 전체가 고립된 곳도 있습니다.

수도, 전기가 다 먹통이 되면서 이 습하고 더운 날씨에 선풍기는 커녕, 먹는 물조차 시급한 곳들이 많습니다.

몇몇은 급한 불만 껐다는데요,

당장 다음주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 상황입니다.

"죽을 것 같아요" 주민들의 외침에 마음이 다급합니다.

김철희 기자의 보도 보시죠.

[기자]
산 위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마을 곳곳을 덮쳤습니다.

도로 위에는 토사와 각종 잔해가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고 주차된 차량은 진흙 범벅이 됐습니다.

산사태로 연결로가 끊기면서 마을 주민들이 고립된 건데 지자체와 마을 주민들이 온종일 복구 작업을 펼친 끝에 겨우 진입로를 확보했습니다.

[지자체 관계자 : 검복리 마을회관까지 일단 길은 확보가 돼 있는 상태고 지금 현재 작업 중에 있는 걸로는 알고 있는데요.]

[박은금 / 고립 마을 주민 : 전기하고 휴대전화가 안 돼요. 전기가 안 들어와 지금. 암흑 속에서 저렇게 사니까 죽을 거 같아 진짜.]

[김병철 / 고립 마을 주민 : 마을에 제일 급한 게 수도 전기. 먹고 싸고 하는 것이 일반 생활인데. 그리고 이 동네는 나름대로 업을 하고 있는 데에요.]

비 때문에 외부와 단절됐던 건 경기 양평군 주민들도 마찬가지.

대부분 지역에서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은 끝났지만 여전히 수도 등이 복구되지 않아 불편이 큽니다.

[이천희 / 고립지역 주민 : 통신은 복구한다고 했고, 전신주가 쓰러져서. 수도는 지금 안 돼요. 다 쓸려나가고 그런 건 아직 아예 손을 못 건드리고 있는 거죠.]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입니다.

폭우가 내려 반지하 변기에서 오수가 뿜어져 나오고 순식간에 물에 잠기는 모습을 보여줬었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자, 당시 국토교통부는 반지하 가구의 주거의 질을 올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었습니다.

기약없는 '반지하 주거 대책' 수해는 '반지하'를 덮쳤다

하지만 말뿐이었고, 행동으로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주거 대책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사이에, 영화는 현실이 됐고, 비극만 남았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나가기도 힘든 골목에 도로보다 한참 낮은 주택들.

잔뜩 쌓인... (중략)

YTN 안보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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