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김민석…국가대표 자격정지 1년 6개월
[앵커]
진천선수촌 내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 등 4명의 선수들에 대한 징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민석은 1년 6개월의 국가대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2일 진천선수촌 내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평창·베이징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500m 동메달리스트 김민석.
"선수촌 강화 훈련 기간 중에 음주와 음주운전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인정을 했고요."
음주운전을 했던 정재웅, 동승자 정재원과 정선교도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그날 식당에서 취해있어서 제가 말리거나 그렇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기억이…."
사건 당일 오후 4명의 선수들은 선수촌 외부에서 식사를 하며 술을 마셨고, 복귀할 때 정재웅이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정재원을 제외한 3명은 이후 선수촌 내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박지윤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김민석이 보도블럭 경계석에 충돌하는 음주 운전 사고를 냈습니다.
정재웅은 뒤늦게 알려진 자신의 음주 운전 사실에 대해 "숨기거나 은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연맹은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민석에겐 국가대표 자격정지 1년 6개월, 음주운전을 한 정재웅에 1년, 동승자 정선교와 정재원에겐 각각 6개월과 2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중징계입니다. 김민석 선수는 그동안에 포상 실적도 있어 충분히 감안을 해서 1년 6개월로 양형을 결정했습니다."
김진수 대표팀 감독에겐 선수단 감독 소홀 및 직무태만을 들어 1년의 자격정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들은 이번 결정이 부당하다고 판단할 경우 일주일내에 상급기관인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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